관절염 약물 치료 종류, 특성, 효과, 주의사항 - 퇴행성 및 류마티스 관절염 약물 치료 완벽 가이드

관절염은 관절의 통증, 염증, 강직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퇴행성 관절염의 유병률은 37.8%이며, 남성(20.2%)보다 여성(50.1%)에서 약 3배 높게 나타납니다. 관절염은 크게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구분되며, 각 유형에 따라 다양한 약물 치료법이 적용됩니다. 이 글에서는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주요 약물의 종류, 작용 기전, 효과 및 주의사항에 대해 포괄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관절염의 유형과 약물 치료 원칙
관절염은 발병 원인과 증상에 따라 크게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나뉩니다.
-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비염증성 관절 질환으로, 주로 체중이 실리는 무릎이나 고관절에 흔히 발생합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 자가면역질환으로 관절의 염증과 파괴를 유발합니다.
관절염 치료의 목표는 통증과 강직을 줄이고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약물 치료는 질환의 중증도, 환자의 연령, 동반질환, 약물 부작용 등을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노인 환자의 경우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주요 약물
1. 진통제
진통제는 관절염과 관련된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나, 염증 자체를 줄이지는 않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아세트아미노펜은 경증에서 중등도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비마약성 진통제입니다. 관절에 염증이나 부기가 없을 때 주로 사용되며, 장기간 사용해도 부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음주를 하거나 간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주의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성인 기준으로 하루 최대 복용량은 4,000mg을 초과해서는 안 됩니다.
마약성 진통제
다른 약물이나 비약물 요법으로 치료에 실패한 경우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코데인, 트라마돌 등이 대표적이며, 중독성이 낮은 편입니다. 트라마돌은 마약성 진통제보다는 효과가 낮지만 진통소염제로 조절되지 않는 심한 통증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NSAIDs는 관절염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제로, 소염 및 진통 효과를 모두 가집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을 차단하여 염증과 통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인 NSAIDs
일반적인 NSAIDs에는 아스피린, 이부프로펜(모트린, 애드빌), 나프록센 나트륨(알레브), 디클로페낙(볼타렌), 페노프로펜(날폰), 인도메타신(인도신), 톨메틴(톨렉틴), 케토프로펜(오루디스), 플루르비프로펜(안사이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경구 제제뿐만 아니라 국소 도포용 제제도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관절염,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및 골관절염과 관련된 통증 및 염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콕스-2 선택적 억제제
콕스-2 선택적 억제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보다 위장관계 안전성이 우수합니다. 또한 심혈관 질환으로 복용하는 아스피린과 같은 혈전억제제의 효과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아 널리 사용됩니다.
약물 종류 | 대표 제품 | 사용 목적 | 주요 특징 |
---|---|---|---|
진통제 | 타이레놀, 트라마돌 | 통증 완화 | 염증 감소 효과 없음 |
일반 NSAIDs | 이부프로펜, 디클로페낙 | 통증 및 염증 감소 | 위장관계 부작용 가능성 |
콕스-2 억제제 | 셀레콕시브 | 통증 및 염증 감소 | 위장관계 부작용 감소 |
스테로이드 | 프레드니솔론, 덱사메타손 | 급성 염증 감소 | 장기 사용 시 부작용 증가 |
3.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강력한 소염 기능이 있어 관절에 부기가 있거나 물이 찼을 때 사용됩니다. 하지만 감염 위험이나 피부 발적 등의 부작용이 있어 한 관절당 연간 3~4회 이내로 제한해야 합니다.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
일반인들에게 '뼈주사'라고 알려진 이 치료법은 관절 내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관절염 환자에서 관절에 염증과 부종이 심한 경우 짧은 시간 내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 시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할 수 있고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 주의사항
- 한 관절당 연간 3~4회 이내로 주사 횟수 제한 필요
-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상승에 주의
- 고혈압 환자는 혈압 모니터링 필요
- 장기 사용 시 면역력 저하 가능성
4. 항류마티스 약제(DMARDs)
DMARDs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중요한 약물로, 관절이 망가지는 것을 예방하거나 줄여서 관절 기능을 유지시키기 위해 사용합니다. 효과가 비교적 서서히 나타나 대개 1-6개월이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메토트렉세이트(MTX)
메토트렉세이트는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항류마티스 약제입니다.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림프구와 염증 관련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고,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는 면역반응을 억제하여 관절의 부종과 통증 증상을 개선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통상 주간 용량은 메토트렉세이트 6mg(3정)이며, 1주일에 1~2~3회 나누어 경구 투여합니다. 분할 투여 시 첫날부터 둘째 날까지 12시간 간격으로 투여합니다.
⚠️ 메토트렉세이트 복용 시 중요 주의사항
메토트렉세이트를 매일 복용해서는 안 되며, 매주 1~3회(12시간 간격)만 복용해야 합니다. 매일 복용 시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HCQ)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항말라리아제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사용됩니다. 성인의 경우 초기용량은 황산히드록시클로로퀸으로서 1일 200-400mg을 투여하며, 400mg을 투여하는 경우에는 분할 투여합니다. 투여 후 효과가 나타나면 1일 200mg으로 감량하며, 효과가 적으면 1일 400mg으로 증량합니다. 유지용량은 최소유효량으로 설정되어야 하고 6.5mg/kg/day을 초과하면 안 됩니다.
설파살라진
설파살라진은 비스테로이드소염제로 반응하지 않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사용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초기용량은 설파살라진으로서 보통 성인 1일 1회 500mg을 경구 투여하고, 유지용량은 1회 500mg을 1일 2~4회 투여합니다. 초기용량에서 증상의 개선에 따라 1주일마다 1일량을 500mg씩 증가시켜 유지용량으로 합니다.
5. 관절강 내 히알루론산 주사
히알루론산은 정상 관절에서 윤활 및 영양 공급을 위해 분비되는 성분으로, 관절 내에 직접 주입하여 소염, 윤활, 진통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주 간격으로 3~5회 주사하며, 정확한 작용 원리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히알루론산 성분을 고농도로 해 투약 횟수를 줄이고 지속력을 늘린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히알루론산 성분 주사제는 한 번, 세 번, 다섯 번 맞는 품목이 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농도 차이에 기인합니다. 농도가 높을수록 진하고 효과가 오래가는 원리입니다.
약물 치료 시 주의사항
위장관 부작용
NSAIDs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위장관계 장애가 있습니다. 속이 쓰리고 거북하거나 설사, 변비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장기 복용 시 위궤양 및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장관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65세 이상의 고령
- 궤양이 있는 경우
-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의 병용
- 스테로이드의 병용
- 흡연이나 음주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약 복용 후 몸의 상태를 관찰하고 위장관계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한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은 콕스-2 선택적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선택 시 고려사항
관절염 약물 선택 시에는 질환의 유형, 증상의 심각도, 환자의 연령, 동반질환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노인 환자나 고혈압, 당뇨, 심장병, 간질환, 신장질환 등의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약물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결론
관절염 치료는 약물 치료와 함께 물리치료, 운동, 체중 조절 등의 비약물적 접근도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는 질환의 유형과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하며, 각 약물의 특성과 부작용을 잘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절염 약물 치료의 기본 원칙은 최소한의 약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약물 치료만으로는 관절염을 완치할 수 없지만, 적절한 약물 사용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 물리치료, 운동 등을 병행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약물 부작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참고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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